제 5 강의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우 흥미진진했다. 박일영 교수께서는 샤머니즘과 그리스도교라는 주제에 걸맞게 1부는 한국의 종교 전반의 갈등과 역사를 개관해주셨고, 2부는 그리스도교에서 본 한국의 샤머니즘에 대해 개괄해주셨다.
이 강의는 그리스도교의 새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의 샤머니즘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. 3부에서 박교수는 그리스도교와 샤머니즘의 상호이해를 통해 어떻게 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도식과 함께, 그리스도교인과 무속인 양자에게 유의미한 종교 간 대화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.